▲ 신종 코로나 백신접종 시작

신종 코로나 백신접종 시작

코로나 팬데믹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여전히 이어졌다.

이에 지난 2월26일부터 울산에서는 신종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다. 이어 요양병원 입소자,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도 순차적으로 1·2차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며 지난 10월20일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부터 3차 접종도 시작돼 현재 접종 완료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시민들도 3차 접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울산지역 2차 접종 완료율은 지난 29일 1차 접종 시작 10개월만에 80%를 달성했다.

▲ 울산~부산 복선전철 개통
▲ 울산~부산 복선전철 개통

울산~부산 복선전철 개통

울산~부산 복선전철 사업이 18년 만에 준공돼 지난 28일 개통됐다.

울산~부산(65.7㎞)에서 기존 운행되던 무궁화호와 함께 이날부터 광역전철도 운행을 시작했다. 광역전철은 울산 태화강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총 23개역에 정차하며, 운행간격은 출·퇴근 시간 약 15분, 평상시 약 30분이다. 평일 하루 100회 이상 운행된다. 울산·부산·경남 메가시티 구축을 앞두고 지역간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광역전철 개통으로 인구 또는 소비가 부산으로 유출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울산시로선 이를 막을 만반의 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상황이다.
 

▲ 울산판 도가니 사건 발생
▲ 울산판 도가니 사건 발생

울산판 도가니 사건 발생

지난 7월 울산의 한 장애인시설에서 시설장이 성인 장애인 학생을 무려 1년여간 성폭행한 ‘울산판 도가니’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시설장은 성인장애인 학교의 초대 교장이자 최근까지 교장직을 수행한 진보교육 인사다. 각종 시민단체와 장애인 단체의 대표로도 활동했으며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

또한 해당 시설에 민선 7기 취임 이후 울산시와 교육청의 지원예산이 크게 늘어 특혜의혹이 제기됐으며, 사건 발생 이후 울산지역 모든 장애인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는 등 큰 파장을 일으켰다.

▲ 옥동~농소1 도로 부분개통
▲ 옥동~농소1 도로 부분개통

옥동~농소1 도로 부분개통

울산의 남북을 잇는 옥동~농소1 도로가 지난 9월15일 부분 개통됐다.

2009년 착공해 2017년 9월 우선 개통한 북구 중산동~중구 성안동 구간 옥동~농소 2도로와 2019년 6월 개통된 성안 교차로~북부순환도로 구간에 이어 북부순환도로~국가정원교~문수로 연장 3㎞ 구간 왕복 2차로가 부분 개통됐다. 옥동~농소1도로 부분 개통으로 북구와 중구 및 남구를 하나로 잇는 도로축이 대부분 완성돼 상습 정체 구간인 신삼호교와 신복로터리의 교통 체증이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했다.

옥동~농소도로 전 구간 개통은 문수로~갈티교차로 구간 공사가 완료되는 2022년 5월이다.

울산공항 존폐 논란

지난 9월9일 송철호 시장이 울산 교통혁신 미래비전 브리핑에서 울산공항의 존폐에 화두를 던져 파장이 일었다.

송 시장은 울산공항의 개항 당시와 현재의 여건이 크게 달라진 상황을 감안하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시민들과 폭넓은 논의를 통해 방향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 정치권과 지역 사회에서는 울산공항의 이전과 존치, 폐항 등을 놓고 논란이 가열됐다.

결국 울산시는 공론화를 위해 항공전문기관을 통한 △공항유지안 △확장보강안 △이전지역 모색안 △부산수영공항 사례안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 선바위 일대 대규모 개발
▲ 선바위 일대 대규모 개발

선바위 일대 대규모 개발

울산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 일대가 공공 방식으로 대규모 개발된다.

우선 국토교통부가 선바위지구에 1만5000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를 조성하겠다고 지난 4월 발표했다. UNIST·울산대학교 등 주변 기관과 연계한 지역산업 종사자를 위한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앞서 선바위지구와 인접한 태화강변에도 LH 주도로 공공주택이 들어서기로 해 서부권과 울산권의 도심 단절 문제가 일부 해소된다.

다만 선바위지구 사업으로 인한 피해를 입게 되는 원주민 문제, 태화강변까지 공동주택지구로 개발해야 하냐는 부정적인 시각 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우선등재목록에
▲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우선등재목록에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우선등재목록에

올해는 국보인 반구대암각화가 발견(학계보고)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였다. 한 해 전인 2020년은 또다른 국보인 천전리각석의 발견 50주년이었다.

두 국보를 낀 대곡천 일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위해 정부와 울산시가 바위그림 영구보존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반구대 암각화가 유네스코 우선등재 목록에 올랐다. 세계유산에 그만큼 한발 다가섰다는 의미다.

이어 4월엔 대곡천 일원이 아름다운 산수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명승지로도 지정됐다. 이후 시는 관련 사업을 전담하는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신설했다.

수출 700억달러대 재진입

2021년 울산경제는 코로나19 쇼크로 최악의 경제난을 겪은 전년 악몽에서 벗어나 극적 반등을 모색한 한해였다.

울산경제의 주 동력원인 수출은 720억달러 대를 기록 2015년(729억달러) 이후 6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수출은 자동차, 정유·화학, 조선 등 3대 주력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1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2020년 충격을 떨쳐냈다.

다만 지역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4월 66개월만에 극적인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주력산업 약화로 인한 고용시장에 드리운 냉기를 걷어내지는 못했다. 인구유출은 72개월째 이어졌다. 물가상승률은 10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 울산시체육회장 재선거
▲ 울산시체육회장 재선거

울산시체육회장 재선거

대법원이 지난해 치러진 울산시체육회장 선거가 무효라고 판결하면서 시체육회장 자리가 공석이 됐고 지난 10월 3파전으로 시체육회장 재선거가 치러졌다.

재선거에서는 두 번째 도전을 펼친 김석기 전 울산시보디빌딩협회장이 시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

개표 결과 김석기 회장이 49.8%의 득표를 얻은 반면 이진용 후보는 37.8%의 득표를 얻는 데 그쳤다. 또 임채일 후보는 12.2%의 득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김석기 회장은 2023년 정기총회까지 시체육회장 잔여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자치경찰제 본격 시행

울산지역에서도 자치경찰제가 지난 7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김태근 초대위원장 등 경찰·법조계·학계 등 7명으로 구성된 울산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치안복지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7월1일 출범했다. 국가가 전적으로 수행하던 치안 업무를 국가와 시도가 분담해 같이 책임지는 제도인 자치경찰제는 시행 후 신호체계 개선과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기간을 단축시키는 등 맞춤형 치안으로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

하지만 예산과 인력난 등 해결 과제가 산적한데다 경찰 내부 불만과 시민 체감도도 떨어져 많은 부분에서 보완과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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