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값이 마치 `연례 행사`처럼 오르고 있다.
 국내 1위 소주회사인 진로는 28일 출고분부터 주력 브랜드 `참이슬` 출고가를 360㎖ 병당(21도 기준) 740원에서 800원으로 8%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참이슬의 소매점 판매가는 병당 900원에서 1천원 내지 1천1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또 두산, 금복주 등 다른 회사들도 조만간 소주 출고가를 뒤따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진로는 13개월 전인 작년 3월 `참이슬` 출고가를 690원에서 740원으로 올리는 등 소주제품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했다.
 진로 관계자는 “빈 병 등 원부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연초부터 출고가 인상을 검토해왔다”면서 “물가 당국과의 협의에서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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