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행복한가(이사장 박희철)가 장애 여성 청소년을 위한 위생용품을 지원하며 복지사업을 이어갔다.

오늘(16일) 인천에 소재한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을 찾은 사단법인 행복한가는 복지관 측에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으며, 3백만원 상당의 생리대 130세트를 전달했다. 이 후원물품은 인천 동구 지역사회보장 협의체에 소속된 10여개 장애인복지기관을 통해 후원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금번 위생용품 지원은 장애가정의 경제적, 정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사단법인 행복한가의 문화복지사업을 한층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여아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아이의 생리소식은 축하와 불안이라는 이중감정을 경험하게 한다. 일반 가정에서도 생리대 가격은 부담이지만 장애 아동은 스스로 처리하기가 어려워 남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고, 교육 과정에서 다수의 생리대가 필요해 경제적, 정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생리대 지원을 하게 됐다는 것이 사단법인 행복한가 측의 설명이다.

사단법인 행복한가는 금번 후원물품 전달 외에도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 위기가정, 노인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위기가정지원, 인성교육지원, 가족문화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조우량 총괄본부장은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이 무엇인지 고려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여성용품 전달도 이런 관점으로 준비하게 됐으며 지속적인 후원이 될 수 있도록 사랑 나누기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