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더 배트맨’

맷 리브스 감독이 연출한 새 영화 ‘더 배트맨’은 자칫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 배트맨을 역사상 가장 어두운 영웅이자 탐정으로 그려 차별화를 꾀했다.

리브스 감독은 “배트맨은 원래 탐정이었다. 그래서 그 부분으로 회귀하는 것은 DC 슈퍼히어로의 판타지적인 측면은 벗겨내고, 여전히 포부가 있는 주인공으로 그려낼 수 있었다”고 했다.

밤이면 배트맨으로 변신하는 브루스 웨인(로버트 패틴슨 분)은 지난 2년간 자신을 “복수”라고 칭하며 범법자들을 응징하고 살아왔다. 얼굴을 가린 범인 리들러(폴 다노)는 사건 현장에 단서를 남겨둔 상태. 배트맨은 단서를 바탕으로 고담시에 얽힌 비밀과 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부모님에 대한 복수냐, 고담시 부패의 고리를 끊기 위한 정의 구현이냐를 두고 고뇌에 빠진 배트맨.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15세 관람가.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