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 여천동 알칸대한(주) 울산공장이 세계에서 네번째로 적용된 원터치방식의 일관자동화 시설을 갖춘 신 주조(Flex-Cast)설비공장을 준공,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공장 준공으로 알칸대한은 주조기술의 한단계 업그레이드는 물론 연간 6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칸대한은 29일 최근 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울산공장내 2개의 합금공장을 하나로 통합하는 대신 나머지 공장에 첨단 알루미늄 슬라브 생산을 위한 신 주조공장을 준공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알칸대한은 이 공장이 알루미늄판재 생산을 위해 원재료를 용해해 압연공정의 전 단계인 슬라브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특히 용해에서부터 재료 배합, 탕도 분배, 몰드, 냉각, 주조 등이 원터치 방식의 일관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있는 선진국에서도 보기 드문 첨단기술로서 세계에서는 네번째로 적용된 신 주조설비라고 설명했다.
 이 주조공장은 연료절약형 버너채택으로 연료비를 30% 이상 절감하고 위험예지시 전 공정이 자동 정지되는 안전시스템, 알칸그룹의 온실가스 저감 프로그램에 의한 첨단 환경설비를 완비한 안전·환경친화형 공장이라고 알칸대한은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열린 공장 준공식에 캐나다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알루미늄전문 다국적기업인 알칸그룹의 미주아시아지역 회장인 마르사 브룩스 여사 및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해 지속적인 투자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되고 있다.
 알칸대한은 알칸그룹이 현대그룹의 구 대한알루미늄을 인수한 사업장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압연판매 공급업체이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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