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일부터 중구문화의전당
예비작가 10인의 작품 전시

▲ 이승현의 ‘탈색 오브제’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조소 전공자들이 5월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울산중구문화의전당 1층 별빛마루에서 졸업작품전을 갖는다.

전시회 제목은 ‘here, hear, hear!’. 청년들의 의욕과 열정을 함축한 표현이다. 전시장엔 10명 예비작가의 31점 작품이 선보인다. 미니어처 형태의 소규모 작품부터 파이프와 LED 등을 이용한 조형작품까지 다양하다.

김혜원은 부드러운 털실 자수 스킬로 새로운 결과물을 보여준다. 중국 유학생 맹범뢰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융합해내는 표현법, 박시현은 VR기기와 LED로 젊은이의 공허함을 시각화한다.

이승진은 색상에 심리적 연구를 덧씌운 기법, 이승현은 일상적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설치, 이창훈은 철제와 비디오를 융합한다.

▲ QR코드를 찍으면  조소 전공 졸업작품전의 간단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정 인턴
▲ QR코드를 찍으면 조소 전공 졸업작품전의 간단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정 인턴

임시영은 작품 속에 홀로그램을 가미, 전윤승은 미디어 속 사건이 현실임을 표현한다. 조수연은 무의식적 불안감을 조각으로 풀어내고, 최지승은 사진에 혼합재료를 구사한다.

김지현 교수는 “개성 강한 이 시대 젊은이들의 창의성을 확인할 수 있다. 청년들의 자유와 방향성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 조소전공 과정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과 아날로그 문화의 융복합 환경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새로운 커리큘럼과 함께 ‘입체조형예술전공’으로 명칭을 바꿔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상헌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