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미국 현지 할부금융사인 HMFC(Hyundai Motor Finance Company)는 지난 5일 2억달러(한화 2천300억가량)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이자율이 시장 지표금리에 따라 변하는 변동금리부 사채(FRN·Floating Rate Note)로 에이비엔 암로 은행(ABN Amro Bank)과 뱅크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싱가폴 개발은행(DBS·Development Bank of Singapore) 등 3개 은행이 공동 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의 지급보증으로 HMFC가 이번에 발행한 FRN은 3년 만기, 6개월 리보(Libor·런던은행간금리)에 0.6%를 가산한 연리 1% 대의 역대 최저금리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앞으로 미국 현지 시장에서 현대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낮은 금리로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판매량과 점유율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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