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2’ 내일 개봉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캐릭터 자체가 다층적인 성격의 인물이에요. 이 영화의 특별한 점은 캐릭터가 진화하는 모습을 여러 버전으로 보여주는 거예요. 닥터 스트레인지란 누구인지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 2’) 개봉을 앞두고 2일 한국 언론과 화상으로 만나 이렇게 말했다. 오는 4일 개봉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2’는 전편에서 일부 선보인 다중세계(멀티버스)를 배경으로 삼는다.

“인간에게는 수많은 층이 있어요. 내가 아버지인지 아들인지, 학생인지 교수인지, 관계에 의해서 정해지는 여러 층이 있죠. 현실에서 우리는 누구인가, 어떻게 보면 굉장히 복잡하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능력뿐 아니라 성격의 진화도 이번 작품에서도 계속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편에서 타인과 세계를 위해 희생하며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모습을 봤죠. 하지만 모든 걸 자기 손으로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그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 같아요. 자신감이 그를 강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약점이기도 하거든요.”

‘닥터 스트레인지 2’는 호러 영화에서 명성을 쌓은 샘 레이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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