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토밸리 사업의 첫 단추이자 자동차부품산업의 세계적 전진기지 역할을 할 자동차부품혁신센터가 6일 착공됐다.
 울산시는 6일 북구 매곡동 매곡지방산업단지 내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자동차관련업체 관계자, 시민 등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동차부품혁신센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된 센터는 국비 465억원, 시비 219억원 등 총 684억원이 투입돼 부지 1만2천평, 연건평 5천평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물은 본관·연구동과 신뢰성센터 등 2개동으로 오는 2005년 10월께 완공된다.
 본관·연구동에는 행정실, 기술개발지원실, 종합정보실, 창업지원실, 창업보육센터, 실험실, 연구실, 교육훈련실, 회의실 등이 들어서고 신뢰성센터는 신뢰성 실험실, 측정실, 무향실 등으로 활용된다.
 시는 장비도입심의위원회를 거쳐 각종 시험·가공·계측장비를 도입하고 자동차산업종합정보시스템과 IT교육장비 등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또 센터의 첨단기술력 향상을 위해 포항과학기술원, 생산기술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동남권 자동차부품업체 등이 고가의 장비 등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부품의 시험평가 및 인증, 시제품 가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산자부의 "지역산업진흥계획"에 반영된 자동차부품혁신센터, 모듈화단지, 자동차부품소재단지 조성 등 오토밸리 사업에는 오는 2007년까지 2천928억원이 투입된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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