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교 2학년 대학입시때
총 16만6588명 모집 예정
학령인구 감소·학과 개편 등
전년比 1만1523명 6.5% 감소
울산지역은 큰 변동 없을듯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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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전국 전문대학이 16만6588명을 모집한다.

울산지역 전문대학인 울산과학대학교와 춘해보건대학교는 2023학년도와 비슷한 수준에서 모집할 예정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32개 전문대학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2024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25일 발표했다.

2024학년도 선발 인원은 2023학년도보다 1만1523명(6.5%) 적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방 소재 대학들의 지역 여건 고려, 미래산업 관련 학과 개편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울산과학대학교는 2024학년도에 기계공학부 240명, 전기전자공학부 240명, 간호학부 140명, 화학공학과 110명, 컴퓨터IT학부 95명 등 총 1586명을 모집한다. 이는 2023학년도와 같은 인원으로, 내년 5월말께 모집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춘해보건대학교도 2023학년도 모집인원 663명과 동일한 663명을 선발한다. 다만 6월말 예정돼 있는 치위생과 전문기술석사과정 선정 발표 이후 모집인원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전체적으론 수시모집으로 15만332명(91.9%), 정시모집으로 1만3556명(8.1%)을 선발한다. 수시 모집 비율은 전년(91.6%)보다 소폭 상승했다.

간호·보건 분야에서 가장 많은 4만3970명(26.4%)을 선발하고 기계·전기전자 2만8519명(17.1%), 호텔·관광 2만3917명(14.4%), 회계·세무·유통 1만1116명(6.7%), 외식·조리 1만1065명(6.6%) 순으로 많다.

대부분 분야에서 모집 인원을 줄이지만, 농림·수산 분야에서는 332명(21.1%) 많은 1905명을 뽑는다. 생활체육에서 451명(10.2%) 많은 4877명을, 연극·영화·방송에서도 263명(2.7%) 많은 1만69명을 선발한다.

2024학년도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11만8854명(71.3%)을 뽑고, 면접 위주 전형 2만1953명(13.2%), 서류 위주는 1만3222명(7.9%), 실기 위주는 7635명(4.6%), 수능 위주는 4924명(3.0%)이다. 특히 교과 성적보다 학생의 적성·인성·학업의지를 평가하는 면접 위주 전형 인원이 전년보다 721명(3.4%) 늘었다.

수시모집에서 1개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에라도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을 할 수 없다. 모집별로 지원해 입학할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1개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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