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팀 대량득점의 징검다리를 놓는 내야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최희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1로 앞선 2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아담 이튼으로부터 유격수쪽 내야안타를 뽑아 3루 주자 조시 버켓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최희섭은 계속된 공격에서 미겔 카브레라의 3점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하며 20타점, 15득점이 됐다.
 지난 8일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3루타를 날린 이후 3경기연속 안타.
 그러나 다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나며 5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이 종전 0.259에서 0.256(86타수 22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첫 타석인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스탠딩삼진으로 물러난 최희섭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알렉스 곤살레스가 솔로아치로 2~1 리드를 잡자 2사 1, 3루에서 우완 이튼과 다시 만났다.
 최희섭은 초구 파울에 이어 스트레이트로 볼넷 3개를 골라 볼카운트를 1~3으로유리하게 이끈 뒤 5구째에 방망이를 돌려 1점을 보태는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3~1로 앞선 플로리다는 계속된 공격에서 카브레라가 3점홈런을 날려 6~1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4회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난 최희섭은 7~1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2루 땅볼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8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한편 플로리다는 이날 홈런 2방 등 장단 12안타로 샌디에이고에 7~4로 이겼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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