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또다시 홈런포에 눈물을 흘리며 시즌 4패를 당했다. 박찬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홈런 3방으로 5실점해 3-5 패전의 책임을 졌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성적 2승4패가 됐고 방어율도 종전 5.65에서 5.80으로 다소 높아졌다. 안타는 4개밖에 맞지 않았으나 그중 3개가 홈런이었고, 제구력 난조로 몸에 맞는 공 3개, 볼넷 4개를 각각 허용하며 누상에 주자를 모아둔 것이 화근이 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