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봉철 울산신정고등학교 진로진학부장
공부는 평생 해야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끊임없는 배움이 필요하다. 배우지 않으면 늙는다는 말이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더 빠른 속도로 사회가 변화하고 있기에 이에 대한 노력은 지속되어야 한다.

학생들은 아무런 목적 없이 학원을 전전긍긍하면서 배우기에만 전념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는 한편, 목표를 세웠지만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약해 뜻대로 이루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

학생들을 위한 따뜻한 말 한마디가 생각난다. 마하트마 간디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면 그런 능력이 없을지라도 결국에는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라고 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억지로 시켜하는 것보다 자신이 즐기면서 “왜”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면서 도전하면 보다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초·중학생 학부모 대상 한 설문에 “당신의 자녀가 지금보다 공부를 더 잘하는 데 있어서 가장 부족한 것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결과는 1위 동기부여, 2위 집중력, 3위 과목별 학습법 순이었다.

학생들이 학습을 하면서 학습에 대한 동기 없이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학생들에게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동기부여(motivation) 또는 동기유발이란 개인이 구체적인 목표를 지향하도록 행동을 유발하는 심리적인 과정을 말한다. 조직 구성원의 입장에서는 동기 유발, 조직의 입장에서는 동기 부여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동기 유발은 조직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과업을 이행하도록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과정을 말한다.

즉 동기부여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자동차와 기차가 움직이기 위해 에너지가 필요하듯이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동기 유발을 위해서 우리가 알았으면 하는 내용 몇 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학생들이 정확한 목표를 인지하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연구 결과 학습목표 인지 학생과 비인지 학생의 평가 결과 차이가 무려 20점 내외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한다.

개인의 흥미와 적성에 관련된 학습과제를 부여한다. 흥미나 적성은 연령이나 교육수준에 따라 변한다고 한다. 학생 자신의 흥미나 적성에 부합된 학습과제에 강한 학습동기가 유발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

경쟁심을 적절히 활용하도록 한다. 교사나 학부모들이 학생을 형제나 친구, 친척과 비교하는 것은 학생들을 다소 위축시키고 더욱 동기가 없어지게 하기 때문에 조심하되, 적절히 경쟁심을 갖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자신감은 부모나 교사의 적절한 보상에서 생겨난다. 이 자신감이 동기를 불러일으켜 책임감 있는 학생으로 성장하는 바탕이 된다. 학생들에게 조그만 성취와 노력에도 칭찬하고 어린아이나 학습 능력이 낮은 아이에게 보상을 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그러면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뜬다는 것을 상기했으면 한다.

학생들에게 성과제도를 활용한다. 동기가 없는 학습자들은 부모와 교사의 관심과 보상이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사례에는 칭찬하기, 특권 부여하기, 게임하기, 맛있는 음식 제공 등이 있다.

학생들은 학습 중 어려움이 생기면 교사, 학부모, 학습자가 세운 목표가 비현실적인가를 생각해 보고 목표를 수정하도록 한다. 학령기 학생들에게는 먼 미래의 청사진보다 오히려 단기적인 성과와 작은 성공의 경험이 더 효과적이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하는 것은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고 한 걸음만 더 나가면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사랑과 열정의 자세로 도전해 꿈을 실현하길 간절히 바란다.

박봉철 울산신정고등학교 진로진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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