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근 전국체전 자원봉사TF팀 팀장

▲ 강호근 전국체전 자원봉사TF팀 팀장
“제103회 전국체전 자원봉사자들이 저 처럼 언젠가 울산에서 다시 열리게 될 미래의 전국체전과의 연결점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강호근 제103회 전국체전 자원봉사 TF팀 팀장은 17년 전 대학생 때 개최됐던 제86회 울산전국체전 자원봉사 경험을 밝히며 “가슴이 벅차고 옛 추억이 떠오른다.

선수들의 열정과 시민들의 함성 소리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전국체전 개최 준비를 위해 지난해 경북 전국체전 및 각 지역의 센터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해왔다.

지난 4월부터 적극적으로 홍보해 4604명의 자원봉사 지원자를 모집했다. 모집 예정인원 대비 115% 충족했다.

체전이 시작된 뒤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수시로 발생하는 경기일정 변동이다.

실시간으로 상황이 바뀌는 바람에 적절하게 대응하기가 만만찮다.

강 팀장은 “울산 경기장 인프라가 완벽한 편이 아니라 경기장 컨디션에 따라 경기가 미뤄지기도 해 자원봉사자들의 일정 조율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종목별 단체, 시별 단체, 기획단, 민간단체, 교육청 등을 조율할 컨트롤 타워의 부재가 아쉽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전국체전의 성공에는 자원봉사자들 뿐아니라 울산시민들의 역할이 크다는 점도 빠뜨리지 않았다. “선수들은 사람들의 응원에 힘을 낸다. 올림픽처럼 세계적인 체육행사만이 아니라 전국(장애인)체전도 관심을 가지고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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