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항저우AG 출전 최선

▲ 역도 여자 3관왕 서정미
“인상 2번의 실패에도 3차시기 무게를 늘렸습니다. 자신감이 생겼고 성공할 줄 알았습니다.”

1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역도 여자 일반부 59㎏급에서 3관왕을 달성한 서정미(울산시청)는 지도자의 선택과 본인 믿음의 결과라고 감격해했다.

서정미는 인상 1·2차시기에서 88㎏를 모두 실패, 벼랑끝에 몰렸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3차시기 무게량을 6㎏이나 올려 도전했고, 그 결과 94㎏의 금빛 바벨을 들어오리는 기염을 토했다.

서정미는 “2번의 실패로 시합 상황은 말그대로 최악이었다”면서 “지도자의 선택을 믿고 나자신을 믿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고향인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3관왕을 해 기분이 좋다”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신 시체육회, 울산역도연맹 관계자분들께 감사하고 감독님, 코치님, 같이 운동한 우리 선수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서정미는 “11월 세계선수권 선발전에서 선발 선수가 된다면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발되지 못해도 내년 있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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