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울산 경기결과 종합
씨름서 금 2개 등 무더기 메달
카누서는 다관왕 잇따라 배출
레슬링 女 실업팀도 첫 금메달
태권도 서건우·양준영·김잔디
육상 정연진·높이뛰기 최진우
탁구 김성진도 금메달 쾌거

▲ 10일 울산 태화강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카누 2인승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울산시청 조광희와 이진우가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 레슬링 남자일반부 자유형 125kg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울산의 남경진(남구청·오른쪽)이 서울의 기연준을 상대로 결승전을 펼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 지난 9일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울산의 김수지가 싱크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전국체육대회 4일째인 10일 울산시선수단은 전통의 효자종목인 씨름은 물론 카누, 역도, 태권도, 레슬링, 육상, 탁구 등에서 낭보를 울렸다. 이날 하루에만 울산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했다.

씨름에서 메달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씨름 남자대학부 소장급(80㎏급)의 이용훈(울산대 4)과 장사급(140㎏급)의 김민재(울산대 2)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경장급(75㎏급)의 노민수(울산대 3)와 청장급(85㎏급)의 라현민(울산대 1), 용사급(95㎏급)의 홍동현(울산대 2), 역사급(105㎏급)의 권혁주(울산대 2)는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카누에서는 다관왕이 잇따라 배출됐다. 태화강 일원에서 열린 카누 남자 일반부 K1-200m 결승전에서 조광희(울산시청)가 39.873초로 골인,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광희는 이어 2인승 K2­200m에서도 이진우(울산시청)와 함께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고등부 K2-200m에 나선 손민서·이요한(울산스포츠과학고)도 43.308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손민서·이요한은 앞서 9일 열린 남자 고등부 K2-10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등극했다.

역도에서는 울산 선수단 두 번째 3관왕이 탄생했다.

역도 여자 일반부 59㎏급에서 서정미(울산시청)가 인상 94㎏, 용상 115㎏에 성공해 합계 209㎏으로 3관왕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76㎏급의 이민지(울산시청)는 전 부문 2위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레슬링에서는 지난 2008년 울산시체육회 여성 레슬링실업팀 창단 첫 금메달리스트가 배출됐다. 레슬링 여자일반부 자유형 62㎏급에 출전한 장은실(울산시체육회)은 결승에서 엄지은(서울중구청)을 상대로 폴승을 따내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일반부 자유형 74㎏에서는 이윤한(울산남구청)이 은메달을 땄다.

태권도 경기에서는 남자 고등부­87㎏급의 서건우(한국체육대학교), 남자 고등부 +87㎏급의 양준영(울산스포츠과학고 1), 여자 일반부 ­67㎏급의 김잔디(삼성에스원태권도단)가 금 사냥에 성공했다.

육상에서는 한국신기록 보유자 정연진(울산시청)이 여자 일반부 7종 경기에서 종합 4728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8세 미만 높이뛰기 세계 1위인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 2)도 육상 남자 고등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3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탁구에서는 여자고등부 개인전에서 김성진(대송고 2)이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대학부 단체전에서 울산대(김세현, 류찬혁, 변창현, 이원우, 현다빈)가 4강전에 진출했으나 충남대표 호서대에 0대3으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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