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국체전 4일차 결과
연휴 사흘간 金 40개 따내
울산선수단 종합순위 13위
양궁 유망주 서보은 이어
역도 서정미 3관왕에 올라
사격·수영서 대회신기록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에서 지난 7일 화려하게 개막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10일자로 반환점을 돌았다. 울산시선수단은 10일 하루에만 금메달 18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하는 등 8일부터 연휴 사흘간 금 40, 은 26, 동 31개를 획득했다. 10일 현재 총 메달 수는 금 44, 은 29, 동 43개다.
울산시선수단은 지난 8일 태권도 종목에서 금맥을 시작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신호탄은 태권도의 서여원(울산스포츠과학고 1)이 쏘았다. 서여원은 문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고등부 -53㎏급 결승에서 인수완(대전체고 3)을 5대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유망주 서보은(울산스포츠과학고 3)은 양궁 여자고등부 60m에서 350점을 쏘아 금 사냥에 성공하는 등 울산선수단 첫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 한국 다이빙의 간판 김수지(울산시청)는 다이빙 여자 일반부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고향 울산에서 열린 체전에서 울산시선수단에 값진 금메달을 선사했다.
역도에서는 여자 일반부 59㎏급의 서정미(울산시청)가 인상 94㎏, 용상 115㎏에 성공해 합계 209㎏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울산 선수단 두 번째 3관왕에 올랐다.
또 유도 고등부 무제한급의 백두산(울산스포츠과학고)과 체조 류성현(한국체육대학교), 카누 조광희(울산시청), 손민서·이요한(울산스포츠과학고)도 2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울산시선수단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다관왕을 7명이나 배출했다.
또 레슬링 여자일반부 자유형 62㎏급의 장은실(울산시체육회)은 지난 2008년 창단한 울산시체육회 레슬링팀의 창단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울산시선수단은 이로써 이날까지 금메달 44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43개를 수확했다. 메달순위로는 5위지만 득점을 기준으로 한 종합순위에서는 총득점 9265점으로 광주(9924점)에 이어 17개 시·도 중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종합순위 1위는 1만5972점의 경기도가 차지했고, 이어 경남(1만5299점), 서울(1만4635점)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현재 한국신기록 13개와 대회신기록 123개가 나왔다. 울산시 선수단은 사격과 수영에서 2개의 대회신기록을 보탰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