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부터 선수교체 등
팀 태블릿 PC활용 정식 운영도
22일 남자부 경기로 시즌 시작

▲ GS칼텍스, 프로배구 컵대회서 2년 만에 우승 축배 한국배구연맹 제공

22일 개막하는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에서 비디오 판독 대상이 기존 10개에서 11개로 늘어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7일 “더 공정하고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 비디오판독 규정을 개정했다”며 “오버넷을 비디오 판독 항목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2021-2022시즌 비디오 판독 항목은 10개(인 아웃, 터치아웃, 네트 터치, 안테나 반칙, 라인 반칙, 수비 성공 실패, 후위 경기자 반칙, 리베로 반칙, 포 히트, 시차가 있는 더블 컨택)였다.

오버넷이 추가되면서 각 구단은 총 11개 항목의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추가 판독 항목도 11개로 확대했다.

기존 인 아웃과 터치아웃 2개 항목에만 추가 판독을 시행했던 반면 2022-2023시즌부터는 11개의 판독 항목 중 이미 요청한 판독을 제외한 항목 모두에 대해서 추가 판독을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 8월 순천·프로배구 컵대회에서 시범 운영한 남자부 출전선수 등록 시스템, 팀 태블릿 PC 활용도 이번 정규리그에서 정식 운영한다.

남자부에 한해 각 팀은 경기 시작 3시간 전까지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최대 14명의 출전선수를 등록 시스템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선수 교체는 태블릿PC를 활용해서 한다. 타임아웃과 비디오 판독 요청은 버저를 누르거나 육성으로 하는 기존의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포지션 명칭과 표기법은 국제 표준을 따른다.

센터(C)가 미들블로커(MB), 레프트(L)가 아웃사이드 히터(OH), 라이트(R)가 아포짓 스파이커(OP)로 변경했다. 리베로는 포지션 약어만 ‘Li’에서 ‘L’로 변경되었으며, 세터(S)는 명칭과 약어 모두 기존과 동일하다.

2022-2023 V리그는 22일 남자부 대한항공-KB손해보험,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정규리그는 2023년 3월19일까지 6라운드에 걸쳐 펼쳐진다.

남녀부 각 126경기씩 총 252경기를 치른다.

포스트시즌은 3위와 4위 승점이 3 이하가 돼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면 3월21일에 시작한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3월29일부터 4월7일까지 개최된다.

KOVO는 주요예상달성 기록도 소개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블로킹 득점 1356점으로 V리그 최고 개인 통산 블로킹 득점 1400점 달성을 눈앞에 뒀다.

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은 1만4845개의 수비 성공으로 통산 수비 성공 1만5000개의 기록에 수비 성공 155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 아포짓 스파이커 박철우가 6500득점(현재 6424점),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1만7000세트 성공(현재 1만6378개)의 최초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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