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발전위원회의 창립총회가 오는 6월23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
 울산상공회의소는 25일 낮 12시 롯데호텔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고원준 울산상의 회장, 민경태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장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시장 등 기관장들은 울산항이 국내 최대의 액체화물 취급항이지만 공업지원항으로서의 한계점에 봉착해 있고, 만성적인 체선, 체화로 물류비가 가중되고 있으며, 예산부족으로 신항개발도 지연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울산항발전위원회를 조기에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울산상의는 다음달 23일 오전 11시 상의 5층 회의실에서 3개 주관기관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날 총회를 거치게 되면 위원회는 항만이용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의 주요 기관·단체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종합적인 정책참여기구로 탄생하게 된다.
 상의 관계자는 "위원회가 창립되면 울산항을 부가가치가 높은 상업항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항만과 도시간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민·산·관 연구·자문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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