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범 수영 세계신기록 공인안돼 아쉬움
육상, 수영, 역도, 댄스스포츠 등 무더기 금사냥

태화강(번영교~학성교)에서 열린 카누 남자 200m 스프린트 KL2에 출전한 온윤호(43·울산시장애인카누팀)는 48.96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들어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화강(번영교~학성교)에서 열린 카누 남자 200m 스프린트 KL2에 출전한 온윤호(43·울산시장애인카누팀)는 48.96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들어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일차인 22일 울산시 선수단은 수영에서 공인되지는 않았지만 세계신기록에 해당하는 기록을 작성하는 등 수영, 육상, 역도 등에서 금메달 행진을 지속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5개의 금을 거머쥔 육상을 필두로 역도, 댄스스포츠, 수영, 볼링, 카누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이날 금 19개, 은 9개, 동 6개 등 34개의 메달을 얻어 총 득점 9만8524점으로 종합 순위 3위를 유지했다.

육상에서는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필드 남자 포환던지기 F55(선수부)에서 전미석(56·울산시장애인육상연맹)은 10.51m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곤봉던지기 F51(선수부) 이원태(52·엔픽셀)는 19.25m로 금메달, 남자 포환던지기 F38(선수부) 장민혁(40·서울산보람병원)은 9.46m로 금메달, 여자 곤봉던지기 F32(선수부) 정현아(54·서울산보람병원)는 14.37m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각각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육상트랙 남자 1500m DB(선수부) 허동균(울산시장애인체육회)은 4분28초82의 기록으로 대회 2관왕이 됐다.

온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댄스스포츠 경기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장혜정(46·울주군청), 배정부(27·울주군청)가 혼성 프리스타일 콤비 CLASS 1(선수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혼성 프리스타일 콤비 CLASS 2(선수부)에서 황주희(31·울주군청),손재웅(31·울주군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주희, 손재웅, 장혜정, 배정부, 손채영(26·울주군청), 이영호(43·울주군청)로 구성된 혼성 스탠더드 단체전 CLASS 1·2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승승장구했다.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역도 경기에서는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92㎏ 이하급 지적장애 유형 남자부(동호인)에 출전한 강원호(23·동구청)가 스쿼트 260㎏, 데드리프트 260㎏, 종합 520㎏을 들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스쿼트 3차 시기 260㎏에 성공한 강원호는 종전 스쿼트 한국 신기록인 257㎏에 3㎏를 더 얹으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강원호는 데드리프트에서도 3차 시기 260㎏로 종전 기록에 3㎏를 더하는 괴력을 보였다.

85㎏ 이하급 지적장애 유형 남자부(동호인)의 임권일(30·동구청), 이영동(23·한국석유공사)이 스쿼트에서 각각 197㎏, 196㎏을 성공해 금메달, 은메달 한개씩을 추가했다.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골고루 획득했다.

이재범(49·울산장애인수영연맹)이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S3(선수부) 등급에서 1분31초79, 김반석(23·엔픽셀)은 남자 평영 100m SB14(선수부) 등급에서 1분10초85의 기록으로 각각 금빛 물살을 갈랐다. 특히 이재범은 세계 신기록을 새로 썼지만 비공인으로 남게 돼 아쉬움을 삼켰다. 전국장애인체전이 국제대회가 아니고 이재범이 국제수영연맹 선수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동천파크골프장에서 열린 파크골프 남자 개인전 PGST1(선수부)에서 장재수(57·동강병원)는 173타를 기록하며 금메달, 여자 개인전 PGST2(선수부)에서 조남옥(63·울산시장애인골프협회)은 180타를 올리며 금메달을 따냈다.

문수체육관 볼링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DB(선수부) 결승에서는 고영배(47·울산시장애인볼링협회)가 4게임 합계 907점으로 우승했다. 고영배는 1게임에서 258점, 2게임에서 210점, 3게임에서 213점, 4게임에서 226점을 각각 올렸다.

태화강(번영교~학성교)에서 열린 카누 남자 200m 스프린트 KL2에 출전한 온윤호(43·울산시장애인카누팀)는 48.96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들어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울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유도 여자 +70㎏ J1, J2(선수부) 경기에서 우재희(40·장애인유도팀)도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휠체어 농구 4강전에서 울산시 대표팀은 강원에 30대64로 패했다.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대구와 동메달을 놓고 3·4위전을 치른다. 전국장애인체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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