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만큼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 되고파”
노인회 북구지회 소속 노인 55명으로 구성
환경정화·급식봉사 등 다양한 활동 펼쳐

▲ 대한노인회 울산 북구지회 소속으로 약 7년째 봉사를 진행 중인 제내자원봉사단(회장 권의복)은 현재 5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있다. 회원들은 모두 제내경로당에 다니는 어르신들이다.
“우리가 받은만큼 다시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봉사하는 것 같습니다.”

대한노인회 울산 북구지회 소속으로 약 7년째 봉사를 진행 중인 제내자원봉사단(회장 권의복)은 5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있다. 회원들은 모두 제내경로당에 다니는 노인들이다.

경로당에 다니는 회원들로 봉사단이 꾸려지며 평균 연령이 높지만, 7년째 매년 꾸준히 봉사를 이어나가고 있는 만큼 봉사에 대한 열의가 높다. 제내자원봉사단은 지역 환경정화활동, 급식 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범위에서 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제내자원봉사단은 매월 2회 진행하는 냄비받침 무료 나눔 봉사활동을 약 3년째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 활동은 제내자원봉사단 회원들이 매월 2회씩 모여, 양말목을 활용해 직접 만든 냄비받침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눠주는 봉사활동이다.

봉사단 관계자는 “봉사단 회원들 나이가 많다보니 비록 몸으로 적극적으로 하는 봉사활동은 자주 진행하기 어려워서 실내에서 다같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매달 하다보니 어느새 3년이나 됐고, 봉사단원들도 어렵지 않아 매번 즐겁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적극적으로 진행하던 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다수 진행하지 못하고 위축됐으나, 냄비받침 제작, 나눔 봉사활동만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제내자원봉사단은 앞으로도 도자기 제작 및 나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봉사단 관계자는 “가끔 경로당으로 여러 봉사단체들이 와서 저희들과 함께 활동을 진행해주면 그저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 뿐이다”며 “저희도 봉사를 받은만큼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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