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경제성장의 제2동력으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는 울산항을 찾는 지역 유력인사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오는 27일 오후 시청 국장단 등 간부들과 기자단 등 40여명을 대동한 채 울산항을 해상순시한다.
 박 시장은 이날 장생포 해경 전용부두에서 경비함정을 타고 울산항을 순시하며 민경태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부터 울산항 현황 및 울산신항개발계획 등을 들을 예정이다.
 또 30만t급 대형 유조선(길이 324m)에 올라 원유하역과정 등을 직접 보고 항만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한정갑 울산지방경찰청장이 간부진을 대동한 채 울산항을 방문, 항만견학을 벌였으며 1일에는 열린우리당 강길부 당선자가 울산항에서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외에도 다음달 초에 일부 지역 기관장과 국회의원 당선자의 방문이 추진되고 있는 등 울산항을 찾는 지역 유력인사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해양청 관계자는 "경제개발의 한 축으로서 울산항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신항의 조기건설에 대한 기대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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