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서 부심

국내 프로농구 KBL 심판 출신인 황인태(43·사진) 심판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휘슬을 불었다.

황인태 심판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 피닉스 선스의 2022-2023 NBA 정규리그에서 부심을 맡았다.

아직 이번 시즌 NBA 공식 심판진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한국인 심판이 NBA 정규리그에 나선 건 처음이다.

이달 11일 한국인 심판 최초로 NBA 시범 경기에 출장한 황인태 심판은 마침내 정규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황인태 심판은 2004년 대한민국농구협회 심판을 시작으로 2008-2009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KBL에서 통산 466경기(플레이오프 등 포함)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부 결승전 심판으로 배정되는 등 국제 대회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그는 2020년 1월 아시아 최초로 NBA 심판 양성 프로그램에 초청받아 미국으로 건너갔고, 2021-2022시즌에는 NBA 하부리그에서 심판을 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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