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청춘어람 봉사단이 '청춘은 나이와 상관없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참여자들의 연령과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청춘어람 봉사단은 부울경 지역의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봉사단체이다. 최근에는 '시니어 스마트 데이'(스마트폰 강의 봉사활동) 등 디지털 전환기와 관련된 자원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눈길을 끌었다.

청춘어람 봉사단은 '환경'과 '문화'에 초점을 맞춘 '바다의 시작'이란 새로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바다의 시작'은 남해군 자원봉사센터에서 기획한 생태복원 자원봉사활동이다. 청춘어람 봉사단은 10월 9일을 기점으로 남해군 자원봉사센터와 본 활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활동은 남해군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주변 지역 청년들의 삶의 터전이자 자랑인 우리 지역의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데 취지가 있다. 본 활동에 참여한 봉사자 최진주 학생(19)은 “목표를 가지고 각자의 분야에서 빛나는 분들과 다 함께 모여 있으니 정말 든든했고, 열정이 넘쳤던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활동 소감을 나누었다.

평소에도 주민 건강에 대한 관심과 투철한 봉사 정신을 지닌 최진주 학생은 앞으로 환자들의 신체적 건강과 함께 주변 환경까지 생각하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러한 소감에 대해 정세준 단장은 “이렇게 봉사활동을 통해 청춘이 이어져서 단체의 활동이 지속되는 데에 큰 힘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남해 문화재 야행’은 COVID-19의 위세가 약해지는 가운데, 남해군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문화 행사이다. 오랜만에 진행되는 큰 행사인 만큼 다수의 관람객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안전한 방역활동 속에서 잘 마무리되었다.

행사 관계자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인력확보가 절실한 상황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힌 바가 있었는데, 청춘어람 봉사단과 남해청년네트워크 등 경남지역의 봉사단체들이 인력 부족 소식을 접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주었다”고 밝혔다.

백성범 부단장은 “이번 활동에서 선뜻 지원에 나서준 부울경 지역 청년들에게 고마움을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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