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헌구)가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노동계 후보들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방침을 마련해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현자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문화회관 2층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재정지원 등의 지원방침을 결정했다.

 현자노조는 이에 따라 지역신문과 노조신문 등을 대상으로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당위성, 후보자소개 등에 대한 홍보활동은 물론 선대본결합, 연고자 카드작성, 대조합원 편지발송 등의 선거운동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현자노조 출신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재정지원책까지 마련하고 있으며, 정치자금 조성을 위해 조합원 1인당 1천원을 모금, 총연맹의 양대 선거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자노조 관계자는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노동계 후보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이날 대의원대회후 "6·13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노동계 후보 당선에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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