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조 첫상대 세르비아 이어
29일 스위스·내달 3일 카메룬
네이마르 중심 공격진 기대도

▲ 지난 6월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한국 황의조와 브라질 카세미루가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우승 후보로 꼽힌 프랑스, 아르헨티나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도 카타르 월드컵에 출격을 앞두고 있다.

브라질이 속한 조별리그 G조가 한국시간으로 24일부터 경기를 펼친다.

이날 오후 7시 스위스와 카메룬의 경기로 시작하는 G조에서는 브라질이 어떤 위용을 드러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오전 4시에 세르비아를 만나는 브라질은 29일 오전 1시에 스위스를, 다음 달 3일 오전 4시에는 카메룬과 맞붙는다.

세 팀 모두 치열한 지역 예선을 뚫고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전력에서 브라질을 앞설 수는 없다.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중심으로 꾸려진 브라질 공격진은 면면이 화려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 등 올 시즌 유럽 각 리그 최고 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많다.

공격수 하피냐(바르셀로나)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 경기에서) 10골을 넣어도 될 정도로 (세리머니용) 춤을 준비했다”며 “만약 10골 이상 넣게 되면 그때는 춤을 만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공격진은 지난 6월 방한해 치른 우리나라와 평가전에서 5골을 폭발하며 화력을 뽐냈다.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최근 압도적 국제전 성적을 기록하며 20년 만의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해 7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한 이후 국제전 15경기에서 12승 3무로 아직 패배가 없다.

브라질은 늘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마지막 우승은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벌써 20년 전 일이다.

우승을 정조준하는 브라질이 조별리그에서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힌 프랑스, 아르헨티나 중 어떤 팀의 뒤를 따라갈지 G조의 관전 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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