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파크골프장 예산 확보 등
체육시설 구축에 가속도

울산 동구가 파크골프장 증설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는 등 부족한 체육 인프라 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는 동부동 인근에 18홀 규모의 제2파크골프장을 건립키로 하고 관련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동구는 동부동 쇠평공원에 9홀 파크골프장 1곳뿐이어서 파크골프장 이용을 두고 동호회원간 갈등이 발생하고 다수의 민원이 접수되는 등 추가 설치 요구가 많다.

동구는 올해 파크골프장 추가 설치를 위한 예산 1억50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추가 설치 예정 부지가 쇠평파크골프장과 같은 권역이어서 다른 권역의 주민들의 이용에 애로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있다. 동구는 “파크골프장을 지을만한 택지가 동부동 인근밖에 없을 정도로 한정적”이라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게다가 해당 부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국토교통부와 사전 행정절차가 필요해 착공은 내년께로 예상된다. 동구는 우선 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월께 개발제한구역 적합 여부 등을 판단하는 용역을 시행한다. 국토부 심의위원회에서 허가가 떨어지면 7월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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