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모리카와와 7타차
임성재 7위·이경훈은 9위에

▲ 공동 5위를 차지한 김주형(오른쪽)과 욘 람. 연합뉴스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개막전이자 ‘왕중왕전’ 성격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셋째 날 공동 5위를 유지했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202타가 된 김주형은 욘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인 콜린 모리카와(미국·24언더파 195타)와 7타 차다.

이날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김주형은 곧바로 5번 홀(파5)과 8번 홀(파3), 9번 홀(파5)에서 버디 3개를 몰아치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선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보탠 뒤 15번 홀(파5)에서 227야드를 남기고 두 번째 샷으로 홀 바로 옆에 공을 보내 이글을 낚았다.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1m가 조금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는 불운을 겪으며 두 번째 보기를 써냈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파5)을 버디로 만회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새신랑’ 임성재(25)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몰아치고 16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7위로 11계단 상승했다.

이경훈(31)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공동 9위(15언더파 204타)에 올랐다.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스코티 셰플러·J.J 스펀(이상 미국)이 나란히 18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잰더 쇼플리(30·미국)가 허리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총 38명이 9일 최종 4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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