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그룹 임추위·이사회서 결정
주총서 선임, 4월부터 임기 시작

방성빈, 예경탁, 김성주(왼쪽부터)
방성빈, 예경탁, 김성주(왼쪽부터)

BNK부산은행장에 방성빈(57) 전 BNK금융그룹 전무, BNK경남은행장에 예경탁(56) 경남은행 부행장보, BNK캐피탈 대표에 김성주(60) BNK신용정보 대표가 각각 내정됐다.

BNK금융그룹 각 계열사는 지난 28일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우선 임추위는 이날 강상길(57) 부산은행 부행장과 방 전 전무 등 2명의 CEO 후보를 상대로 심층 면접을 했고 방 후보자를 최종 낙점했다.

방 전 전무는 브니엘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9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경영기획본부장, 부행장보, 금융지주 전무를 지냈다. 2022년 BNK금융그룹을 떠난 이후 이번에 부산은행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방 전 전무는 부산은행 재직 시절 글로벌 사업 분야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해외 신사업 확장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남은행도 같은 날 임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예 후보자를 차기 경남은행 CEO 후보자로 확정했다. 최홍영(60) 경남은행장은 임추위를 앞두고 은행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유능한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자 용퇴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남은행 임추위는 예 부행장보를 차기 은행장 후보자로 낙점했다. 예 내정자는 밀양고와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경남은행 카드사업부장, 동부영업본부장(상무)을 거쳐 2021년부터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보)을 맡고 있다.

BNK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인 BNK캐피탈 대표에는 김성주(60) BNK신용정보 대표가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경남 거창고와 동아대 행정학과를 나와 부산은행 본부장(IB사업본부, 여신영업본부), 그룹 글로벌부문장(부사장)을 역임했다.

3명의 CEO 내정자는 3월 중 회사별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4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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