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디에트르’ 22일(수)~23일(목) 청약, 요건 갖춘 임차인에 분양전환우선권 한시적 부여
최장 10년간 전세로 취득세 등 세금부담 없이 무주택자 자격으로 청약가점 쌓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2~4년의 전월세에 비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 후 해당 주택 분양을 통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제도가 있다. 

분양전환 우선권과 같은 것을 의미하는데 분양전환 우선권의 경우 우선분양권을 조건으로 미리 일정금액을 걷는 매매 예약금과 구분된다. 이는 해당 주택의 거주기간 등 요건을 충족한 경우 임대기간 만료 시 주어지게 된다. 

분양전환우선권 및 그에 따른 분양 전환 요건을 갖춘 임차인 입장에서는 주택에 거주하며 만족도가 높았을 경우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 타 단지 분양, 임대 등을 알아볼 수 있다.

-분양전환우선권, 부동산 상승·하락 모두 임차인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공공임대주택, 공공건설임대주택, 장기민간임대주택, 최장 10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등 임대주택의 종류가 많은 만큼 분양 전환 시 분양 전환가의 산출 방식도 각각 다를 수 있다.

그 중 한 예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제56조'에 따르면 감정평가 법인 2곳이 책정한 감정평가액 평균가 내에서 산출이 이루어지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분양전환가가 임차인들에게 중요한 사안인만큼 공정성을 위해 감정평가 법인은 시장∙군수 등 지자체장이 2곳을 선정한다. 

감정평가액은 대게 시세의 80~90%수준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시세차익을 통해 분양전환을 받은 주택을 처분하고 새 주택으로 이주할 수도 있다. 반대로 임차인은 인근 시세가 하락할 경우 분양전환 시점에 전환을 포기한 후 임대보증금을 온전히 챙길 수 있다.

이에 분양전환우선권으로 분양 전환이 선택 가능한 임차인은 부동산 시장의 상승 뿐 아니라 하락기에도 유리한 측면을 가져갈 수 있다.

분양 전환을 진행했던 10년 공공 임대아파트인 판교의 ‘A아파트’는 지난 2019년 당시 분양전환 승인가가 전용면적 84㎡ 기준 7억대부터 책정되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이 따르면 2019년 9월 해당 단지의 전용면적 84㎡ 타입이 10억 4,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 실거래로 기록된 2022년 5월 해당 단지의 같은 타입이 14억 9,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분양전환 우선권이 제공되는 단지에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은평 디에트르’, 한시적 분양전환권 제공 속 22일(수)~23일(목) 청약 진행 

대방건설의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는 오는 22일(수)~23일(목) 청약홈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5시 30분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발표는 오는 28일(화)이다. 

최장 10년 거주가 가능한 공공지원민간임대 주택으로 서울시 은평구 일원에 전용면적 59m², 75m², 84m², 지하 5층~지상 최고 15층, 15개동, 총 452세대로 조성된다. 

금번 모집공고일인 지난 17일(금) 기준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임차인은 전타입 전세형인 단지에서 최장 10년간 무주택자 자격으로 청약가점을 쌓으며 취득세, 보유세 등의 세금 부담없이 거주 가능하다. 

현재 신규 임차인에게는 특별 계약혜택이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그 중 하나로 분양전환우선권이 한시적 부여되어 요건을 갖출 경우 추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추진 중), GTX-A개통(2024년 예정) 등 호재가 있는 은평뉴타운은 2008년~2010년 입주를 진행한 단지가 주를 이루고 있어 입주시점(입주예정일 2025년 6월 경)에 신축 단지에 대한 희소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홍보관은 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 일대에 위치한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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