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름처럼 매순간 진정성있는 순수함으로
지역사회에 보탬될 수 있는 봉사활동 모토로
무료급식소 운영과 함께 소소한 공연도 준비
외로운 노인들의 심신 달래주며 ‘온기’ 전해

▲ 참나눔회는 매주 2회씩 무료급식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장 보는 것부터 음식 조리, 배식과 뒷정리까지 진행하면서 오전 9시에 시작하는 봉사는 오후 1시가 넘어서야 끝이 난다.
“저희 봉사단 이름처럼 매순간 진정성있고 순수한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나눔회(회장 심필보)는 지난해 7월 결성돼 현재 25여명의 봉사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참나눔회 회원들은 앞서 개인적으로 급식봉사, 환경봉사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10여년 이상 봉사를 해오던 회원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던 지난해 7월 “다같이 모여서 제대로 멋진 봉사를 한 번 해보자”는 뜻이 모아져 참나눔회가 결성됐다.

심필보 참나눔회 회장은 “개인적으로 오래 봉사를 하던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봉사단 이름을 생각하다, ‘참’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며 “저희 모두가 그동안 진실된 마음으로 봉사를 해왔던 것 처럼, 앞으로도 진정성있게 봉사를 해나가자고 의견이 모여 참나눔회라고 짓게 됐다”고 밝혔다.

참나눔회는 매주 2회씩 무료급식소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장 보는 것부터 음식 조리, 배식과 뒷정리까지 진행하면서 오전 9시에 시작하는 봉사는 오후 1시가 넘어서야 끝이 난다.

무엇보다 적극적으로 봉사에 앞장서면서 주위에도 점차 선한 영향력이 펼쳐나가고 있다.

심 회장은 “저희 무료급식소 앞에 익명으로 쌀 2포대나 무 등 식료품을 몰래 기부하고 가시는 분들도 계신다”며 “또 근처에서 미용하시는 분도 오셔서 무료급식소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함께 어르신들 이·미용을 무료로 해드리고 싶다고 밝혀 현재 함께 협업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 제공과 함께 노인들을 위한 공연도 소소하게 진행하는 등 매주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랠 공간 한켠도 제공하고 있다.

심 회장은 “오는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아 방문 위문 공연도 계획 중이다”며 “저희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니 남도 즐겁게 해드릴 수 있는 것 같고, 앞으로도 즐겁게 지역사회를 위해 나서보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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