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증권 제외 5개 자회사
새로운 대표이사 교체선임
경남은행장에는 예경탁

BNK금융그룹은 26일 6개 자회사(부산은행·경남은행·캐피탈·투자증권·자산운용·신용정보)에서 일제히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대표 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6개 자회사 중 BNK투자증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대표이사로 교체 선임했다. 세대교체를 통해 보다 젊고 활력있는 조직으로 쇄신하자는 취지다. BNK투자증권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를 감안해 기존 김병영 대표이사 유임으로 조직 안정을 도모했다.

부산은행장은 방성빈 전 BNK지주 전무가 선임됐다. 방 신임 은행장은 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경영기획본부 부행장보를 역임했다.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는 경남은행장으로 선임됐다. BNK캐피탈 대표이사는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BNK자산운용 대표이사에는 배상환 메리츠자산운용 전무, BNK신용정보 대표이사는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이 각각 선임됐다.

신임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고, 연임한 김병영 대표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이날 선임된 대표들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17일 빈대인 회장 취임한 이후 자회사 대표 이사 선임까지 모두 마무리함에 따라 빠르게 조직을 정비하고 안정화할 것으로 보인다.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임원 자리에 1968~1969년생 부서장급 인사들이 발탁될 경우 자연스럽게 세대교체와 인적 쇄신이 이뤄지게 된다.

BNK금융지주에서는 임원 9명 중 임기(2년)가 보장된 그룹리스크관리부문(상무)와 준법감시인(상무)을 제외한 7명이 인사 대상이다.

부산은행의 경우 상무 이상 임원 19명 중 11명의 임기가 오는 31일로 만료돼 일부 교체가 이뤄진다.

1966년생인 예경탁 은행장이 선임된 경남은행도 상무 이상 임원 14명 중 다수가 임기 만료가 됨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