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을 대표하는 언론 경상일보가 운영하고 있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뉴스 외에 다양한 콘텐츠 및 정보를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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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5월15일 ‘울산 최초, 최대 일간지’로 창간호를 발행한 본보가 어느덧 34주년을 맞았다. 지난 세월 본보를 아끼고 사랑하며 구독한 시민들이 앞으로도 더욱 더 사랑받는 언론사가 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축하 인사를 전했다.

▲ 김지한(경영학 박사)
▲ 김지한(경영학 박사)

“고향 달라도 빠른 적응에 도움, 사설 등 한번만 보기엔 아쉬워”

김지한(경영학 박사)

김지한씨의 고향은 울산이 아니다. 울산 지명과 관광지 등에 익숙하지 못했지만, 경상일보를 구독하며 차츰 나아지기 시작했다. 이점이 경상일보만 구독하게 된 이유다. 특히 바쁜 직장 생활에 몸과 마음이 지칠 때 지면에 게재된 아름다운 울산의 모습과 꽃 등 자연 사진이 위안이 된다고 했다. 김씨는 “경상일보에는 한번 보고 넘기기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설들이 많이 나오지만, 모두 스크랩해 모아두기가 어렵다”며 “경상일보 차원에서 좋은 기획이 있을 때마다 책이나 e-Book 형태로 자료를 정리해 판매하면 구매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 김인걸(자영업)
▲ 김인걸(자영업)

“TV보다 신문으로 하루 시작, 구·군 일정과 공정한 보도 신뢰”

김인걸(자영업)

울산 중구 원도심에서 48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김인걸씨의 가게에는 TV가 없다. 정보를 얻을 곳이 없어 바쁜 일상에도 매일 아침 경상일보를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크고 작은 구·군 일정을 소개하고, 치우침 없이 공정한 보도를 하는 신문이라는 생각에 지역 신문 중 유일하게 경상일보만 본다.

김씨는 “대를 이어갈 가게에 경상일보가 묵묵히 자리잡고 있어 고맙다. 앞으로 더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달라”고 창간 축하 인사를 건넸다.
 

▲ 오중돈(축산업·자영업)
▲ 오중돈(축산업·자영업)

“울산 곳곳 소외된 이야기에 관심, 지역신문 통해 소통·공감 하고파”

오중돈(축산업·자영업)

울산 울주군 두동면에서 축산업과 자영업을 하는 오중돈씨는 오전 시간 신문을 꼭 챙겨 읽는다. 전국 소식은 전국지에서, 지역 소식은 지역 신문에서 접한다. 지역의 실정은 지역 신문을 통해서 접할 수 있기에 보다 자세한 소식을 알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지역 신문에서 외면하면 그 어디서도 지역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오씨는 “울산의 소외된 지역에 대해 기자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파헤쳐서 알리면 지역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질 것”이라며 “다른 미디어에 나오는 이야기를 소개하기보다 조명이 필요한 지역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오씨는 “자녀들이 울산에 놀러 오면 갈만한 곳을 묻는다. 지면에 작은 부분을 할애해 매주 가볼 만한 행사나 전시·문화 등을 정리해 알려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김범수(자동차 부품업체 운영)
▲ 김범수(자동차 부품업체 운영)

“충실한 울산지역 이야기 실려, 청년 직장인 구독자도 많아”

김범수(자동차 부품업체 운영)

김범수씨는 지역 신문답게 지역 충실한 지역 이야기가 실린 좋은 점부터 비 오는 날 젖은 신문이 배달된 아쉬운 점까지 창간 독자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김씨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비교적 적은 분량으로 소개되고 있어 아쉽다”며 “생각과 달리 청년 직장인도 신문을 많이 본다. 그들이 읽기 좋은 내용과 사설 등 오피니언란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울산의 실업률이 높다고는 하지만, 현장에서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다. 하나의 사안으로도 다양한 생각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다루면 더 많은 독자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 이다현(주부)
▲ 이다현(주부)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도전하며 ‘작가의 꿈’ 한 발짝 가까이”

이다현(주부)

이다현씨는 한 예술관에서 홍보 담당 업무를 맡아 일하다, 현재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글쓰기에 집중하고 있다. 비록 당선되지 못했지만, 이씨가 처음 도전했던 신춘문예가 경상일보다.

이씨는 “매번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아쉬워하다가도 당선작을 보며 내 생각이 얼마나 철없고 부끄러웠나 반성했다. 그 덕분에 작가로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며 “등단의 목표를 향한 자신의 도전이 멈추지 않도록 경상일보가 더욱 굳건히 자리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상일보TV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유튜브 섬네일의 통일성의 부족을 지적했고, 취재 비하인드, 오피니언 콘텐츠 등 지면에 실린 내용에 대한 짧은 영상이 추가되길 희망했다.

▲ 조동래(서예가)
▲ 조동래(서예가)

“가짜뉴스 없어 창간부터 구독, 전시·행사 등 개괄적 설명 장점”

조동래(서예가)

서예가 조동래씨는 1989년부터 구독하고 있는 창간 독자다. 그는 오랜 구독 이유를 울산 시민으로 당연히 울산의 신문을 봐야 하기 때문이라 답했다. 무엇보다 다른 지역의 큼직한 이야기는 TV로도 충분히 알 수 있지만, 울산 소식은 지역 신문만으로 알 수 있다고 했다.

조동래씨는 “종이신문은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느낌이 좋고, 특히 가짜뉴스가 없어 좋다”며 “전시나 행사 등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볼 수 있는 신문을 앞으로도 계속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씨는 “울산에는 오직 한 길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보석 같은 사람이 많다. 울산의 대표 신문으로 이들을 인터뷰하는 기획도 만들었으면 한다”며 “경상일보의 창간 34주년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 김영숙(미용사)
▲ 김영숙(미용사)

“지면만 봐도 울산소식 한눈에 요리 등 기획, 편히 읽기 좋아”

김영숙(미용사)

홀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영숙씨는 자리에 앉을 시간도 없이 무척 바쁘다.

정해진 시간에 TV 뉴스를 보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틈틈이 지역 소식을 챙겨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종이신문이다. 김씨는 지면만 봐도 울산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 것 같은 경상일보가 고객과 간단한 이야기를 나눌 때 제격이라 생각한다.

김씨는 “신문엔 딱딱한 기사들이 많다는 인식이 있는데, 경상일보는 최근 요리 기사와 같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감초 같은 기획이 많아 친구 같은 신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신문으로 시민의 신뢰가 높은 만큼 선도 신문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남겼다.

글·영상제작=김은정 인턴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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