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국가산단 잔여지 개발
車·조선·첨단업종 공장 건축 가능
내달 14일부터 이틀간 청약 접수

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울산 북구의 효문지구 지원시설용지 18필지(9만6000㎡, 829억원)를 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지원시설용지의 필지별 면적은 284~3만㎡, 공급예정가격은 2억~267억원으로 다양하며 3.3㎡당 227만~334만원 수준이다. 건축제한사항은 건폐율 80%, 용적률 400% 이하다.

울산효문지구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잔여지 개발사업으로 지원시설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현대자동차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토밸리로 및 국도 7호선을 통해 부산 또는 경주·포항 방면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 차로 10여분 거리에 태화강역 및 울산공항이 위치하고 있다.

청약 신청은 내달 14일부터 이틀간 LH 청약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15일에 입찰신청 및 낙찰자 발표가 이뤄지며, 6월28일까지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일반 실수요자로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 따른 적합한 업종을 영위하고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입주승인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입찰보증금은 입찰 금액의 5% 이상이며, 3년 무이자 분할납부 조건이다.

LH 부산울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지원시설용지로 분류되는 지역이지만, 자동차 및 조선관련 업종, 첨단업종 등의 공장(일부 제한 업종 있음)을 건축할 수 있어 지역 기업의 공장부지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울산·미포국가산단 내에는 국내 유수의 기업체가 입주해 있는 만큼 배후 수요가 풍부해 근린생활시설 등 지원시설용지 본연의 목적으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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