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특별사절단 단장 자격
나이지리아 대통령 취임식 참석
귀국 후 중책 맡을 가능성 주목

▲ 울산출신 정갑윤(사진) 전 국회부의장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절단 단장 자격(본보 15일자 2면)으로 오는 29일 나이지리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 예정인 울산출신 정갑윤(사진) 전 국회부의장의 공식 스케줄이 나왔다.

24일 여권 핵심부와 정 전 부의장 등에 따르면 27일 0시2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를 거친뒤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도착하게 된다.

정 전 부의장 등 특사단은 이어 29일 나이지리아 대통령궁에서 거행하는 볼라 티누부(Bola Tinubu)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나이지리아 정부 고위 인사와 함께 양국 발전 등에 관한 환담도 하게 된다. 또한 나이지리아 현지 언론과의 특별 인터뷰도 예정되어 있다. 특히, 정 전 부의장과 함께 동행하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특사단은 나이지리아 현지 국내 기업인 현대중공업과 주식회사 대우 등 기업 관계자들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 전 부의장은 “나이지리아 현지 기업인들과 만나 기업환경과 경제사정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나이지리아 경제교류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했다. 특사단은 6월2일 오후 귀국한다.

한편, 여권이 한 고위 인사는 이날 “정갑윤 전 부의장이 특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머지않아 중요한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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