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 영국 속담을 한자로 옮긴 말이다.
美名難得而易失을 전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美名難得而易失"은 새삼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우리나라 현실에 꼭 들어맞는 말이다. 국가의 발전과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대의명분을 내걸고 수십년간의 역경을 이기고 목표에 도달한 정치인들이 하루 아침에 "불려가는" 뉴스를 대할 때마다 "훌륭한 이름을 얻기는 어려우나 잃기는 쉽다"라는 말이 절로 생각난다. 휼륭한 이름은 얻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권력과 명예가 높은 곳에 있는 만큼 유혹의 그림자도 길고 짙기 마련이다. 그림자를 잘 다스리지 못하면 훌륭한 이름을 잃는 것은 순식간의 일이 되고 만다. 손태원 간송서실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