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 부결
민주당 의원들 강한 유감 표명

울산 남구의회(의장 이정훈)가 12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252회 정례회’에 들어갔다.

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남구의회 회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남구의회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남구의회 지방공무원 인사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조례안 10건 등 총 19개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소영 의원이 발의한 노동·연금·교육 3대 분야의 조속하고 확실한 개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통과시켰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김장호 의원이 선암호수공원에 대해 “자연 친화적인 도시 울산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감한 선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히며 △공원 내 무장애 보행환경 구축 △선암호수공원의 랜드 마크 설치 △다양한 공원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시했다.

한편 민주당소속 박영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이 찬성 6명, 반대 8명으로 부결됨에 따라 남구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남구의회 국민의힘 의원 측에서는 이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주민 불안감을 조성하고 공포심을 유발해서는 안된다. 국민의힘 전체의원은 언제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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