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으로 한·중 재계회의 참석차 지난 15일 방한한 중국기업연합회(중기련) 회장단 일행 14명이 17일 오후 SK(주) 울산Complex을 방문했다.
 천진화(陳錦華) 중기련 회장과 왕지밍(王基銘) 시노펙(SINOPEC) 총재는 SK(주)의 최태원 회장, 신헌철 사장과 함께 본관 앞 화단에서 기념 식수행사를 가진 뒤 울산콤플렉스의 생산현장을 둘러 보고 기술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중기련 회장단은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공장 규모에 놀라움을 표하면서 깨끗하고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는 공장과 소수 직원이 거대한 공장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고 있는 점 등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중국내에서 수입 고급아스팔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K의 아스팔트 제조 및 출하시설과 최근 ZIC 브랜드로 동북 3성을 중심으로 급격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윤활유 제조시설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최태원 회장은 "중기련 회장단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울산Complex을 방문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번 방문이 SK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함께 향후 시노펙을 포함한 중국 유관기업들과의 상호 협력관계 증진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신헌철 사장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했으며, 18일 제주도로 떠난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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