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기 울산시민환경교육원설립 추진위

영남알프스의 물줄기가 태화강 기적을 만든 울산의 경제 발전의 원천이 되었고, 천혜의 해안조건과 수려한 동해의 맑은 바다와 찬란한 반구대 암각화 문화는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문명과 생태적 삶의 터전이 되었다. 찬란한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잘 지켜 내는 방향으로 환경정책이 전환되어야 우리는 자연 생태적 생존의 삶으로 존속 할 수 있다.

울산공업도시 60년 미래울산 60년의 정책방향은 모든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기초하여 행동과 일의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 울산은 조국근대화의 중심 역할을 해오면서 성장위주의 개발정책으로 아름다운 자연이 훼손되고 환경오염의 아픈 역사를 한 몸에 안고 있다.

울산은 세계적인 공업도시라는 영광의 이면에 환경오염도시라는 오명을 벗고자 ‘생태도시 울산’ ‘에코 폴리스 울산’ 기치로 많은 분야에서 시민들과 울산시의 노력에 ‘생태관광도시’ 울산을 만들었다.

앞으로 모든 분야에서 자연생태계와 생물다양성계를 지키고 미래세대를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탄소중립뿐이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하고 활기찬 도시로 가꾸고 지켜나가야 에코 폴리스 울산의 정체성을 이어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경제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본다.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으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보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는 환경권이 있듯이 어느 한 쪽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병아리가 나오기 위해서 알 안팎에서 쪼아야 하듯이 민과 관이 협치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이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자고 말한다. 지금부터라도 생활패턴을 바꾸고 사람의 사고를 바꾸어 탄소중립을 달성 하겠다 한다면 ‘울산시민환경교육원 설립’을 다짐하고 싶다. 시민환경교육이 우리 울산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정책이고 자연환경을 본래대로 잘 살려 놓을 수 있는 모태이자 자연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원인은 자연에 대한 무례였다. 자연을 이용하여 인간의 삶의 질과 수준을 높여 가는 탐욕에서 코로나라는 잊을 수 없는 재난에 많은 사람이 죽어갔다. 우리가 간과했던 자연환경보존교육은 인간생존의 이치고 공정과 정의다. 그러므로 자연을 대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조상의 옛정서와 습은 뿌린 대로 거두겠다는 관례가 바로 오늘날 탄소중립이다.

환경교육은 곧 탄소중립이고 울산의 생존과 경제부흥의 가장 현명한 전략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기존의 있는 자연환경을 건드리지 말고 새롭고 다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창조다.

울산에는 세계적 공업도시에 걸 맞는 세계적인 탄소 배출 도시에 걸 맞는 이렇다 할 체계적인 환경교육의 컨트롤타워가 없다. 그렇다고 환경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창의적인 정책을 내어 놓을 수 있는 숙련된 행정도 안 보인다. 환경기술직은 기술직 업무과정에서 쌓은 지혜와 경험이 환경정책을 지속가능하게 이어가고 바꿀 수 있고 대안과 새로운 정책의 바탕이 돼 전체를 아우르는 그릇이 되었다. 왜 구관이 명관이라 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나 요즘은 과연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나름 서운함이 보여 진다. 단련과 훈련 없는 병사는 폭염 폭우 가뭄 산불 등 기후재난의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없고 이겨 낼 수도 없다.

아주 복잡하게 얽혀있는 환경, 결코 만만하게 볼일은 아니다. 전 지구적 아픔에서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는 거대한 과제를 어떻게 전개하여 빠르고 독보적으로 실현시켜내는 정책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탄소를 배출한 사람의 변화와 협조 없이는 모두가 헛발질이다. 원인제공자인 사람의 인식을 바꾸고 자세 행동을 개조할 수 있는 길은 오직 교육뿐이다. 120만을 무엇으로 유엔1.5℃계획과 2050탄소중립계획을 이끌어 낼지에 대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 모든 일에는 골든타임이 있다. 지금의 지구비상사태 녹색성장에 바로 대응하지 않으면 영원히 놓친다.

김석기 울산시민환경교육원설립 추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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