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경쟁력 강화위원회 회의서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필요성 제기
추경호 부총리, 맞춤형 지원 약속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미래차 2개, 바이오 1개, 반도체 2개 등 총 5개 소재·부품·장비 특화 단지를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첨단 산업의 기반인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경제·안보적 중요성이 커지면서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금융지원, 핵심 소재 수출 통제 등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첨단산업의 핵심인 반도체는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지정 필요성이 커졌고, 미래차·바이오 등 신산업도 특화단지 지정해 육성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에 정부는 17개 후보지를 면밀하게 평가해 총 5개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하는 안을 도출했다”고 부연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핵심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을 집적해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자립화를 확보하기 위한 단지다. 정부는 2021년 2월 5개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 최초 지정 후 지난 2년간 고용 약 5000명·수출액 47% 증가 등 경제적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금일 지정된 특화단지에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등 분야별·단지별·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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