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특허청 시행사업 선정
브랜드·디자인 개발부터
상표권 등 등록까지 지원
젊은 소비자들 유입 유도

▲ 울산 중구 구역전시장 상인회(회장 김성열)가 24일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와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브랜드 개발 지원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역전시장 상인회(회장 김성열)는 24일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와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브랜드 개발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공동브랜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특허청과 울산시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울산상의 울산지식재산센터가 운영한다.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울산 중구에서는 구역전시장이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구역전시장만의 고유 개성과 특색을 반영한 공동브랜드·디자인 개발과 함께, 이에 대한 상표권·디자인권 등록을 지원받게 된다. 또 굿즈·상품포장 등에 개발된 브랜드와 디자인이 적용되는 부분까지 지원받는다.

한편 구역전시장은 본 사업을 활용해 인근에 조성 중인 대단지 아파트(번영로센트리지)의 입주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미지 제고를 꾀하고 있다. 특히 9월 입주에 대비해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층의 시장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공동브랜드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열 구역전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도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자생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새로운 브랜드를 바탕으로 기성세대를 넘어 다음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엄영희 울산지식재산센터장도 “전통시장도 이제 브랜드 경영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공동브랜드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인식개선이 함께 동반돼야 하는 만큼, 관련 교육 및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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