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껑충…美나스닥 상승률 두배
코스피도 2.66% 오르며 14위 기록

▲ 코스피가 전장보다 34.49p(1.31%) 오른 2667.07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9.2원 오른 1283.8원으로, 코스닥은 전장보다 3.70p(0.40%) 오른 939.67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닥지수가 지난 달 이차전지 강세에 힘입어 주요 20개국(G20) 주요 지수 가운데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지난 한 달간 868.24에서 935.97로 7.80% 올랐다.

지난 달 코스닥 상승률은 G20 주요 지수 중 두 번째로 높으며,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률(4.05%)의 두 배에 육박한다.

코스피는 지난 6월 말 2564.28에서 지난 달 말 2632.58로 2.66% 오르면서 상승률이 20개국 중 14위를 기록해 중위권에 올랐다.

지난 달 20개국 주요 지수 등락률을 보면 터키의 BIST100지수가 25.31%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러시아 RTS지수가 7.58%, 아르헨티나 MERVAL 지수가 7.24% 각각 오르며 3위와 4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이탈리아(5.01%), 남아프리카공화국(4.14%), 미국 나스닥지수(4.05%)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달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들이 이차전지 종목을 대량으로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7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달 에코프로(1조1500억원)와 에코프로비엠(1조640억원) 주식을 2조2000억원어치 사들였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7월 한 달간 각각 60%, 68% 올랐다.

반면 일각에선 이차전지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지속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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