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

전국 동물병원의 반려동물 진찰료 및 입원 비용이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지역 반려견 하루 입원 비용은 평균 6만760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을 통해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진료 항목별로 보면 전국의 개 초진 진찰료 평균 비용은 1만840원이며 중형견의 하루 입원비는 6만541원이었다. 시도 단위별로 평균 진료비용은 개 초진 진찰료의 경우 충남이 1만3772원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은 7280원으로 가장 낮아 1.9배 격차를 보였다. 울산은 1만2179원으로 충남(1만3772원), 대전(1만2236원)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중형견의 하루 입원비는 울산이 6만760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4만5200)의 1.5배 수준이다.

또 개 종합백신은 2만5992원, 엑스선 검사비는 3만7266원 등이었다.

개 종합백신은 최대 1.4배(충남 2만1480원~대구 2만9583원), 엑스선 검사비는 최대 1.6배(세종 2만8000원~전남 4만5500원) 차이를 보였다.

진료비 편차의 주된 이유는 임대료, 동물병원 규모 등으로 분석됐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해 1월 수의사법 개정에 따라 이날부터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을 운영한다. 진료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진료비 현황 공개 홈페이지와 농식품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정보를 볼 수 있는 병원은 수의사가 2명 이상 일하는 동물병원 1008곳이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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