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리나·아코디언 공연이어
최윤태 감독 ‘야구소녀’ 상영
18일 상북초 소호분교서 개최

▲ 영화 ‘야구소녀’ 스틸 컷. 싸이더스 제공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울산 울주군 상북초등학교 소호분교에서 ‘소호마을로 떠나는 영화여행’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난 7월1일 울주군 온양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엄홍길과 떠나는 히말라야 영화여행’에 이은 두 번째 움프 여름극장이다. 영화제 측과 소호리 마을회가 공동 주관하며, 한국영상자료원이 상영에 필요한 설비를 지원한다.

움프 여름극장이 열릴 상북초 소호분교는 개교 100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로, 학생 교육뿐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각종 행사가 열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알프스 오카리나 동호회와 울산 아코디언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7시40분부터 최윤태 감독의 영화 ‘야구소녀’가 상영된다.

영화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에서 유일한 여자 선수이자 최고 구속 134㎞를 던져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이 붙은 ‘주수인’이 세상의 편견으로 시련을 겪지만, 새로운 코치를 만나 꿈을 향해 한걸음 씩 나아가는 이야기다.

주수인 역의 배우 이주영과 코치 진태 역의 배우 이준혁의 섬세한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입장료 무료. 문의 254·6459.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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