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울주보건소·지소서 접종

울산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내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을 따라 홍반성 구진이 수포로 변하는 형태로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는 질환이다. 주로 면역력이 낮은 고령의 환자에게 발생하며, 특히 60세 이상 대상포진 환자의 경우 40~70%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접종을 하면 신경통으로 진행될 확률이 60% 이상 감소할 수 있지만, 평균 접종 비용이 14만원에 달해 저소득층의 접종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울주군은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해 대상포진 발병률을 낮추고, 조기 예방으로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인다.

접종 대상은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60세 이상(1963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중 대상포진 접종력이 없는 사람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울주군보건소나 지소 등을 방문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조은진 울주군보건소 소장은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 주로 발생하고, 수일 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면역이 저하된 노인에게 치명적이기에 조기에 예방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04·2742.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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