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에 5곳 추가 예정 등
관광산업 발전 마중물 기대

골프 인구 급증 등 바람을 타고 울산 곳곳에 골프장 건립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울주군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청량읍 용암리 신촌마을 인근 야산에 18홀 규모 정규 골프장 건립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부지 면적은 76만㎡(약 23만평)이다. 6월부터 부지 매입작업에 들어가 현재 33만㎡ 가량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착공 및 준공 시점 등은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울주군 관계자는 “골프장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 작업을 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고, 아직 인허가 등 행정적인 절차는 밟고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용암리에 추진중인 골프장은 현재 청량읍 상남리에 건립중인 골프장과 인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남리에는 9홀짜리 대중제 골프장인 ‘블루웨일GC’ 건립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블루웨일GC’ 공정률은 현재 토목 85%, 건축 30%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루웨일GC’ 사업자 측은 향후 18홀로 증설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양읍 망양리에도 골프장 건립이 이뤄지고 있다. 18홀 규모 가칭 ‘망양CC’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현재 토목 70% 건축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영남알프스 관광단지’와 ‘서생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각각 진행되고 있는 울주군 삼동면과 서생면에도 관광단지 내에 각각 18홀 규모 골프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5곳의 골프장 건립이 이뤄지면 울주군에는 현재 운영중인 4곳(울산CC, 보라CC, 골드그린GC, 더골프클럽)을 비롯해 총 9곳의 골프장이 생기게 된다.

울주군은 이 같은 골프장 건립 붐이 지역 내 숙박시설과 다른 관광시설을 유치하는 등 관광산업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 골프장 외 공공골프장 건립사업도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울산 중구는 성안동 일원 개발제한구역 80만㎡ 부지에 18홀 규모 공공골프장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사업 타당성 등을 용역업체에 맡겨 조사하고 있다.

울산시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공공골프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현재 건립 부지 물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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