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동전과 지폐 교환은 물론 통장입출금까지 할 수 있는 신형 자동입출금기(ATM)의 설치를 울산을 비롯한 전국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은행측의 동전수납 기피로 지폐교환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울산지역 자판기업체 등과 시민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기사 본보 6월2일자 15면)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서울 일부 지점에서 시범운영 중인 통장 입·출금과 동전 및 지폐교환 겸용 ATM기를 다음달 20일까지 부산, 울산, 창원 등 전국 230개 영업점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28일부터 서울과 인천지역 8개 지점에 시범 설치해 운영 중인 통장입출금과 동전·지폐교환 겸용 ATM기를 올 해말까지 시장지역 등 동전교환 수요가 많은 전국 50개 지점에 설치할 예정이다.
 신형 ATM기는 모든 동전의 진위 감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터치스크린을 누르는 간단한 조작을 통해 동전을 입출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전을 1천원권, 5천원권, 1만원권 지폐로 교환할 수도 있다.
 또 동전 자동분류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종류에 상관없이 여러가지 동전을 한꺼번에 투입할 수 있다고 은행측은 덧붙였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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