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대니엘 강 3연패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가 12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2022년 3년 연속 대회가 취소되면서 4년 만에 열리는 대회다.

디펜딩 챔피언인 재미교포 대니엘 강은 오랫동안 기다린 대회 3연패에 나선다.

대니엘 강은 2018년 초대 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랐고 2019년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3승째를 거뒀다.

1992년 10월20일생인 그는 2018년엔 생일 하루 뒤에 우승했고 2019년에는 생일 당일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좋은 기억도 있다.

이후 2020년 2승, 2022년 1승을 더해 통산 6승을 쌓은 대니엘 강은 올 시즌 들어서는 아직 승리가 없다. 올해 최고 성적은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다.

대니엘 강이 우승하면 3주 연속 한국 및 교포 선수의 우승 행진이 이어진다.

지난 2일에는 신인 유해란이 데뷔 이후 20번째로 출전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

9일에는 김효주가 어센던트 LPGA를 제패하며 작년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LPGA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고진영의 2승을 포함해 4승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 김아림, 최혜진, 김세영, 이미향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커 중에서는 1위 릴리아 부(미국), 2위 인뤄닝(중국), 7위 이민지(호주), 9위 린시위(중국)가 출전한다. 총 81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중국 국적 선수는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 소속 15명을 포함해 22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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