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철 울산시 홍보실장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후손들이 살아갈 땅으로 우리는 잠시 빌려 쓰고 있다.” “시민의 피 같은 소중한 세금이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

김두겸 시장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는 이야기이다. 이 말에는, 현재를 사는 우리의 결정이 후손들에게 물려줄 미래를 결정하므로 예산과 자원을 흥청망청 써서는 안 된다는 철저한 절제의 의지가 담겨 있다. 그것이 바로 김두겸 시장의 시정 철학이다.

김두겸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울산의 기업 유치와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뛰었고, 그 노력과 성과들은 지역 언론을 통해 고스란히 기록되고 있다. 취임 1년 만에 16건의 MOU 체결로 약 14조원에 이르는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고, 작년 지방채 98억원, 올해 9월 18일 지방채 1300억원을 각각 상환하여 울산시 채무 비율을 18%에서 14%대로 낮췄다. 올해 말까지 물려받은 빚 3300억원 중 1550억원을 갚는 채무상환 계획도 지역 언론을 통해 밝히고 있다.

임기 동안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으로 울산의 산업 토대를 더욱 탄탄히 다져 앞으로도 잘 살 수 있는 터전을 물려주고, 재정의 건전화를 위해 후대에 빚 부담을 지우지 않는 알뜰 시정을 실천하겠다. 그리하여 잘사는 도시 울산의 옛 영광을 재현하고 시민을 등 따숩고 배부르게 만들겠다.” 했던 약속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시민이 체감하는 공감 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것 또한, 김두겸 시장의 중요한 정치 철학이다. 투자유치와 재정 건전성 확보가 김두겸 시정 제1의 핵심 가치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두겸 시장을 오래 지켜봐 온 분들은 “남 탓을 잘 하지 않는다.”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상황이 엄중하면 그것부터 해결하면서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간다. 행정도 마찬가지다. 주어진 상황 안에서 중지를 모아 최선의 대안을 찾고 그 결과가 도출되면 좌고우면하지 않는다.

민선 8기에 들어서도 공무원 증원 억제와 기관 통폐합 등 느슨한 부분은 다시 조이고 불급한 부분을 줄여나갔다. 반면 중앙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교부세는 최대한 확대하여 세수 증대와 세출 구조조정으로 재정 건전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모두 울산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다.

후보자 시절 필자가 김 시장께 태화강에 요트를 띄우자는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다. 그때 돌아온 답은 강은 건드리면 망가진다. 한번 강을 건드리면 회복하기 힘들다는 말씀이었다. 덧붙여 최대한 있는 그대로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좋은 강을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연에 대한 깊은 생각과 울산 사랑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지난 9월25일 울산시민의 날에 김두겸 시장이 한국행정학회로부터 제1회 대한민국 리더십 대상을 수상했다. 대규모 기업유치와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 확대, 지역별 차등 전기료 이슈화, 세계 최초 수소 트램 도입 등의 현안 해결과 시정혁신을 위한 노력이 전국의 행정전문가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두겸 시장은 시상식에서 “지금 울산은 국부 창출의 최대 중심지였던 산업도시 울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위대한 여정을 펼치고 있다. 반드시 그 명성을 되찾아 울산 사람인 것이 시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다가올 울산의 내일이 더 기대되지 않는가. 리더의 강한 의지에 힘입어 울산시민의 자긍심과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임현철 울산시 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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