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0.12%·9월 0.18% 오름세
남·북구와 아파트가 상승 주도
전·월세 가격도 상승 전환 코앞

전월 1년2개월 만에 오름세로 반전한 울산의 주택 가격이 지난 9월 긴 연휴 속에서도 상승폭을 늘리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월세 가격도 하락 폭을 줄이며 상승 반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울산의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8% 상승했다.

울산의 주택 가격은 2022년 6월 전달 대비 0.02% 하락한 뒤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걷다 지난 8월 0.12%로 상승한 뒤 2개월 연속 올랐다. 남구와 북구가 각각 전월 대비 0.28%, 0.23%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울산의 주택 가격 상승세는 아파트가 주도했다. 울산의 9월 아파트 가격은 전월 대비 0.24% 올라 상승폭을 키웠고 단독주택 가격도 전월 대비 0.03% 올라 상승세로 반전했다. 연립주택 가격은 0.03% 하락했다.

울산의 전세 가격은 전달 대비 0.03%(아파트 -0.02%, 연립주택 -0.10, 단독주택 -0.02) 내리며 하락 폭을 지속 줄여 나갔다. 울산의 전세 가격은 올해 4월까지 1%대의 하락세를 보이다가 5월 이후 하락 폭이 줄어 상승 반전을 앞두고 있다. 월세 가격 역시 전월 보다 0.03%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울산의 평균주택가격은 매매가 2억8120만원(㎡당 302만2000원), 전세가는 1억7989만5000원(㎡당 202만1000원), 월세는 3360만9000원(㎡당 65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9월 전국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5% 상승했다. 이는 전월보다 0.09%p 상승 폭이 커진 것이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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